일렉트릭 스테이트 (Electric State)

시몬 스톨렌하그 Simon Stålenhag 이유진 옮김 / 황금가지 2019 로그라인. 거대한 전쟁이 끝난 세계, 도처에 뉴로캐스트를 쓴 시체들이 널브러진 세상… ‘미셸’이라는 소녀가 ‘스킵’이라는 로봇과 함께 미 서부를 가로지른다. 라는 단순한 설정이에요.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사막을 건너고 도시를 가로지르고 산맥을 넘으며 서부 해안까지 가는 이야기죠. 그러나 훌륭한 세계관을 가진 작품들이 으레 그렇듯, 그 단순한 여정 안에서 … 계속 읽기 일렉트릭 스테이트 (Electric State)

SF어워드 2018

SF어워드 2018 수상작들이 발표됐네요. 심사평들을 보니 올해는 작품들도 작가분들도 다양하고 수준이 높았던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분도 있고 브릿G에서 재미있게 읽은 작품도 포함되어 반갑기도 하네요. 모두 축하드립니다. SF어워드 2018 올해 SF어워드가 축소(?)되어 안타까웠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끝난 모양입니다. 거기에는 여러 열정 있는 분들의 노력이 있었겠지요... SF팬으로서, 한국의 네뷸러(?) 상을 꿈꾸는 SF어워드가 어려운 현실에서도 정착되고 전통을 이어갔으면 … 계속 읽기 SF어워드 2018

러브, 데스 + 로봇

Love, Death+Robots 2019. Netflix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 애니메이션에서 관심을 끊고 살았는데. 간만에(?) 재미있게 본 에니메이션이에요. 게다가 SF 앤솔로지! 해서 간단한 감상평. 데이빗 핀쳐가 제작에 참여하고 팀 밀러(<데드풀>의 그 감독!)가 스토리 크리에이터라는 사실만으로 신뢰감을 주는 작품이에요. 에피소드들을 다 보고 받은 첫 느낌은 ‘멋진 SF 앤솔로지를 본 것 같다’는 거였죠. 예전에 SF단편집들을 찾아 읽으며 자극을 받고 SF에 대한 … 계속 읽기 러브, 데스 + 로봇

라스트 미션

<The Mule>  2019 저도 모르게 사적인 감정을 품고 본 영화예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하는 영화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마지막이었고 그때만 해도 그는 꼿꼿함과 강인감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의 시작을 보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많이 늙으셨네’ 였죠. 그러서 그런지 늙은 얼 스톤에게 연민을 갖고 감정이입하게 되더군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대표작은 아니에요. 이 영화를 두고 그의 연기 인생의 … 계속 읽기 라스트 미션

리들리 스콧 CF 2편

201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11년 만에 CF를 찍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이고, 그의 영화를 볼 때마다 '서스펜스'를 정말 잘 다룬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고령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창작하는' 열정은 정말 존경스럽고요. 그가 계속 정정하게 영화를 만드시길 바랄 뿐입니다. 해서, 리들리 스콧이 '간만에' 만든 CF들을 소개합니다. 감상해 보세요. https://youtu.be/Y1ruuTs134k <The Seven Worlds> 프랑스산 코냑 '헤네시' 광고예요. SF의 … 계속 읽기 리들리 스콧 CF 2편

사소한 정의와 라드츠 3부작

사소한 정의 (2016) | 사소한 칼 (2017) | 사소한 자비 (2018)   (엔 레키 작 | 신해경 역 | 아작) 로그라인. 라드츠 제국의 인공지능 함선 '저스티스 토렌'호. 자신이 사랑하는 오온 대위를 잃고 자신마저 산산히 부서진 함선은, 보조체라는 파편된 몸뚱이 하나로, 3쳔 년을 군림해온 절대군주 아난더 미아나이를 향한 복수를 여정을 시작한다. 1. 예전에 이언 M. 뱅크스의 컬쳐 … 계속 읽기 사소한 정의와 라드츠 3부작

글래스

<GLASS> 2019 | 감독 M. Night Shyamalan | 출연 James McAvoy  Bruce Willis  Samuel L. Jackson 딱 나이트 샤말란의 영화다. 일직선의 플롯 안에서 인물들 심리를 따라가며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반전도 여전하다. 그런데 전작들보다 긴장이 떨어진다. 느리게 움직이며 긴장을 자아내던 카메라웍도 보이지 않고, 컷들도 왠지 많이 빠진 느낌이다. 촬영감독의 문제인 걸까? 정신병원에 들어가선 부르스 윌리스의 … 계속 읽기 글래스